포천은 긴 어둠을 뚫고 최근 변화의 기로에 섰다. 세종-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강남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도시가 됐고,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지하철7호선 개통도 앞두고 있다. GTX 노선과 공항개발까지 앞으로 몇년 간 포천 발전의 초석이 될 대규모 사업이 산적해 있다. 포천닷컴은 창간을 기념해 1천여 공무원과 함께 더 살기좋은 포천을 만들고 있는 박윤국 시장을 만나 그가 구상하고 있는 '업그레이드' 포천에 대해 묻고 들어봤다. 1. 지하철개통과 함께 컴팩트시티가 들어선다. - 그렇다. 포천시는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주거와 첨단산업 비즈니스가 함께 어우러진 ‘콤팩트 시티’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콤팩트 시티는 지난해 정부 예타면제를 받은 전철7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해 소흘역은 주거중심으로, 대진대역은 첨단기업 비지니스 센터와 산학연계 연구단지로, 포천역은 플랫폼 중심으로, 그 외 지역은 산림·수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역세권을 포천의 주요 산업단지와 연결해 근로자의 교통 편리성 제공하고 기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함은 물론, 중심거점에 경기북부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는 등 주요 시설을 집중시켜 정주환경을
포천닷컴이 지난 17일 단독보도 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앞두고 비상인데...마스크도 없이 수상식 한 최춘식 의원> 기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논평이 나왔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은 "무주택 서민을 울린 최춘식 의원, 이번엔 ‘NO 마스크’, 국민의힘은 방역당국 비판 전에 집안단속부터 하라"고 논평했다. 박 부대변인은 "서민의 주택을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최춘식(포천·가평,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의원이 이번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에 참여하여 비판을 받고 있다"며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한 시상식에서 최춘식 의원은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수상하고, 수십여 명의 수상자·관계자들과 함께 ‘NO 마스크’로 사진까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는 포천닷컴 보도를 인용한 것이다. 또 박 대변인은 "16일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천 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엄중한 시기였습니다. 이런 비상시국에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방역에 역행하는 행동을 보인 것입니다. 게다가 최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입니다.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7호선 4량 공청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최춘식 국민의힘(포천·가평) 의원이 자신의 수상식에는 참석해, 시민보다 자신의 공적 홍보에만 관심이 높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춘식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수십여명과 함께 사진을 찍는가 하면, 시상식에서도 마스크를 벗어 버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국회의원이 국가 재난상황에서 방역 모범 대신 오히려 안전불감증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6일 열린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최춘식 의원은 '대한민국의정대상'을 받았다. 하지만 수상자들 다수가 마스크를 낀 채 사진을 촬영한 것과 달리 최 의원은 마스크 없이 수상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특히 최 의원은 경찰과 소방 등 안전을 담당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라는 점이다. 또 국민의힘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방역 소홀을 지적해 오고 있지만, 자당 국회의원조차 사회적거리두기에 소홀했다는 역풍까지 맞을 위기다. 앞서 지난 4월 최춘식 의원은 국회의원 후보 당시에는 "포천시 관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선거운동 출정식을 전면 취소
지난 13일 지역 인터넷 매체 포천매일뉴스는 <포천시의회 2021년 의회 홍보비 전액 삭감>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익명의 시의원들을 등장시키며 이번 시의회 홍보비 예산 삭감을 옹호하는 주장을 펼쳤다. 이 매체의 홍보비 삭감 옹호 주장은 여러 이유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포천매일뉴스는 익명의 시의원들을 통해 이번 홍보비 삭감이 "관행적으로 의장에게 우호적인 언론사에만 (광고비가) 집중 지급되는 관례를 바로 잡자는 것으로 원칙과 기준, 형평성을 마련하여 (의원들은) 1차 추경예산에 반영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지난 13일 포천닷컴의 <[칼럼] 민주당 의원들의 '초급자용' 홍보비 삭감 시나리오>와 그대로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즉, 포천닷컴의 칼럼처럼 이번 예산을 삭감한 의원들은 기자들의 '눈치'를 보며 추경에 스스로 예산을 세울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공개한 셈이다. 포천매일뉴스는 또 다른 시의원들의 말을 빌려 “예산 삭감이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발생한 감정싸움의 연장선으로 보는 일부 시각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현장 취재, 의회 홍보 등 형평성 등을 고려해 (홍보비를) 집행하자는 뜻”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 역시, 만약
후반기 의장단을 두고 대립했던 포천시 시의원들 간의 '난장질'이 갈 수록 흥미진진하다. 엊그제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작업질을 벌이더니, 이번에는 의회 홍보비를 전액삭감하는 '퍼포먼스'까지 내놨다. 의회 홍보비 삭감은 대환영 할 일이다. 그렇기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일을 퍼포먼스로 멈춰서는 안된다. 또 전반기 민주당 시의원들이 의장단을 장악했을 때 사용했던 홍보비에 대해선 더 이상 묻지 말고 저 깊은 곳에 버려두자. 민주당 의원들의 이번 행위를 '퍼포먼스'라 부르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들이 포천시 홍보 예산을 단 한 푼도 건드리지도 못했다는 점 때문이다. 의원들이 정말 문제 의식을 가졌더라면 의회보다 4.5배 많은 시 홍보비부터 들여다봤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그러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에 자신들이 삭감한 의회 홍보비를 '추경'에 반드시 되살려 낼 것이다. 늦어도 내년 3월 이후에는 올해 삭감된 모든 홍보비가 그대로 원상회복 한다는 뜻이다. 아니 어쩌면 홍보비로 애간장을 태웠으니 더 많은 시민 혈세로 '기자님들'을 기쁘게 해 줄지도 모르겠다. 의원들이 예산 삭감 이유로 든 '홍보비 집행 불투명성'은 역시나 초보 정치인처럼 그 변명이 궁색했다.
포천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에서 내년도 의회 홍보비를 전액 삭감하는 일이 벌어졌다. 의회는 올해와 같은 1억 원의 예산안을 올렸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모두가 예산 삭감에 찬성하면서 홍보비는 '소멸'됐다. 특히 이들은 국민의힘 임종훈 의원이 낸 '절반삭감' 중재안도 받아 들이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포천시와 시의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의회 홍보비가 전액 삭감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모두가 우려했던 예산 '칼질'이 현실화 된 것이다. <관련기사 : 포천시의회, 예결위원장에 박혜옥...민주당 모든 예산 결정 가능 > 민주당 의원들은 그간 홍보비 예산 집행이 '불투명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의회와 같은 방식으로 홍보비를 집행하는 포천시의 4억 5천만원 홍보비 예산안은 그대로 통과 시켰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의 의회 홍보비 삭감이 의장단인 손세화(무), 송상국(국) 의원과의 대립각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민주당 강준모, 연제창, 박혜옥 의원은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이들 의원과 대립하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이날 예결위에 참석했던 한 시의원은 "이번 홍보비 삭감은 누가봐도 감정 때문"이라며 "의원들이 감정
경기도가 포천시민들이 '광화문 집회'와 '삭발' 등으로 얻어 낸 7호선 연장 사업 계획을 축소하려는 공청회를 개최하려다 실패했다. 도는 지하철 7호선 양주 옥정중심역에서 포천까지의 연결구간 운영 방식을 기존 8량 직결에서 4량 환승 방식으로 변경하는 공청회를 예정 했었다. 7호선 연장 사업은 양주 옥정중심에서 포천까지 총 17.45㎞ 구간을 연결하는 1조1762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난해 1월 정부는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을 포천까지 연장하기로 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이를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이 옥정중심역에서 포천까지의 구간을 단선운행에 따른 위험성과 운영적자 등을 이유로 열차 칸량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이렇게 되면, 포천시민들은 옥정중심역에서 환승을 해야 하고, 서울까지 더 긴 시간이 소요 된다. 즉, 편의성 하락과 함께 7호선 이용자도 감소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포천시는 이 같은 시민 우려에 국토부와 도의 계획에 반대해왔다. 경기도가 주최한 이날 공청회는 포천주민들이 사전에 반대 뜻을 명확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강행됐다. 특히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도는 50명 미만의 인원만 공청회에
포천소방서 전직 간부 A씨가 의용소방대를 둘러싼 잡음으로 자신만 ‘희생양’이 됐다는 주장을 내놔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포천소방서 전직 간부 A씨는 "의용소방대 운영과 관련해 자신의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장이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했다"면서 "서장의 지속적 ‘갑질’로 올해 퇴사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올해 7월까지 소방령으로 포천소방서에서 현장대응단장을 맡아왔다. 하지만 정년이 5년이나 남은 시점에 돌연 사직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서장이 올해 초 의용소방대가 진행한 피켓시위를 자신의 책임이라고 몰아붙이는가 하면, 자신의 측근들을 인사하며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련의 일들로 퇴직을 결정하고 남은 휴가를 병가와 함께 이어 내고자 했지만, 서장은 이를 거부했다가 이를 문제 삼자 휴가와 병가를 허가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진단서를 요구해 제출했지만, 진단서에 '현장출동을 하지 못한다'는 문구가 없다며 서장이 이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A씨는 자신의 퇴직이 서장의 ‘괴롭힘’ 때문이라며 퇴직 이후 지난 9월 감사원과 인권위원회 등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
포천시장이 미군 사격장인 '영평사격장'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시민들과 군의 물리적 충돌 등이 이유다. 9일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날 "포천시민들은 국가안보라는 명목하에 수십년 간 영평사격장 등 대규모 군 사격장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감내하며 살아왔다"며 포천시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성명서에서 "그동안 포천시민들은 국가안보라는 명목하에 수십년 간 영평사격장 등 대규모 군 사격장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감내하며 살아왔다"며 "2019년 11월 군소음보상법이 제정되어 피해에 대한 보은 상의 틀이 마련되었지만, 법률국가재정 부담의 이유로 소음대책 사업등이 제외되었고 피해지역 실정을 전혀 반영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월 4일 영평사격장에서는 사격훈련으로 불무산 일원에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그간 미군과 육군 등은 사격장 대책위와 지속적으로 충돌해 왔다. 하지만 군은 이에 대한 근본적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박윤국 시장은 "군 당국의 일련의 대응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시설이 오히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그러한 사격장은 마땅히 폐쇄되어야 할 것"이라는
후반기 포천시의회 의장단 구성을 놓고 ‘파워게임’을 펼쳤던 국민의힘 송상국·임종훈, 무소속 손세화·조용춘 ‘연합’이 사실상 와해됐다. 임종훈 의원이 예산결산위원장 선출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손을 들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자처했기 때문이다. 8일 포천시의회는 민주당 박혜옥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 예결위에서는 내년도 포천시 예산 약 8천억원을 심사한다. 예결위는 민주당 강준모·연제창·박혜옥 의원과 국민의힘 송상국·임종훈, 무소속 조용춘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손세화 의원은 의장이기 때문에 예결위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 6명의 예결위원들은 포천시가 제출한 예산안을 심의, 통과 여부를 다수결로 결정하지만 3 대 3 동률의 의견이 나올 경우 위원장이 힘을 싣는 쪽 의견을 따르기로 전반기에 협의했다. 즉, 동률일 경우 위원장이 사실상 이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예결위원장을 맡은 박혜옥 의원은 자신을 지지하는 두 표만 확보하면, 사실상 내년도 포천시 모든 예산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게 됐다. 박윤국 시장과 같은 당인 박혜옥 의원이지만, 그는 박 시장과 협력적 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