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지난 7월 1일 포천시는 “민선7기 3주년 시민공감토크”라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둘러싸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박 시장이 지방선거 1년을 앞둔 시점에서 선거에 대비해 지난 3년간 본인의 치적 홍보를 위한 행사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시민공감토크”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사전 녹화를 통한 시민 질문, 현장에서 3명의 시민 질문이 전부였을뿐더러 이 또한 누가봐도 짜고치는 고스톱 같은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 D-1년, 같은당 소속 강준모 시의원이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내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 평강랜드 투기 사건과 관련해 평강랜드 핵심 관련자들과 박 시장간의 심야회동 등이 지역의 A언론사를 통해 보도되면서 박 시장의 마음이 급하긴 급한 모양새다. 합법을 가장한 사전 선거운동? 이번 “시민공감토크”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합법을 가장한 사전 선거운동이라는데 쏠려있다. 현역으로 있는 지자체장들이 주체하는 거의 모든 행사가 해석에 따라 사전 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번 “시민공감토크”는 시민과의 공감은 없이 박 시장 본인의 치적 홍보에 초점이 맞춰줘 진행되었다는 것에 시민들
▲ 정선용 포천시복싱협회장 (주) 지에스포천그린에너지는 포천시 신북면 신평2, 3리에 위치한 염색단지에 열(스팀)공급을 주목적으로 설립된 집단에너지시설이다. 연료는 유연탄으로 하며, 열 72%, 전기 28%를 생산한다. 드디어 포천시가 (주)지에스포천그린에너지(이하, 지에스포천)에 대하여 시설 사용승인을 허락하였다. 이는 ‘석탄발전소 반대 공동투쟁본부’(이하, 석투본)로 귀결되는 시민단체의 만 7년 1개월 동안의 지에스포천 집단에너지시설에 대한 반대 행위와 포천시와 지에스포천 사이의 2년간의 소송이 마무리되었음을 의미한다. 4년 전 2017년 7월 18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포천시를 방문하여 시관계자, 시의원, 시행자(지에스), 석투본 관련자가 현안 토론을 하였는데, 시행자는 2017년 8월부터 유연탄 감축 방안을 제시하였고, 고발열 유연탄 사용 및 우드칩 혼소비율에 대한 기술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변경 준비를 시작하여 2018년 7월 24일.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가 완료(3차 변경)되었다. 지난 달 6월4일. 포천시 박윤국 시장은 석투본, 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재향군인회, 농업경영인회 등 30개 단체를 초청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 6월에 활짝핀 장미 양기가 충천한 6월은 음력으로 5월에 해당한다. 농부에겐 한 참 바쁜 시기이다. 5월 농부, 6월 신선이라 했던가! 지금은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그리 많지 않지만 사 오십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가장 많았던 농업 국가였다. 지금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라 해도 당시 농촌에서는 ‘보리 고개’라는 말이 흔하던 시기였다. 그런 6월에 우리는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는 6.25를 겪는다. 민간인 사망자가 수백만 군인 전사자는 수십만에 이르는 ‘2차 대전’ 이후에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같은 민족끼리 싸운 사상 최악의 전쟁이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서로 질시와 반목을 거듭했지만, 자식세대에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5.16을 지켜보고 유신독재를 견뎌냈다. 개중에는 월남에 파병되어 전사한 분도 있고 열사의 나라 중동에 파견되어 외화를 벌어들이고 가계를 일으키는데 크게 기여한 분도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 돈 벌러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6월을 6.25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산업화 세대’라는 데서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지난 달 27일 경기도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3차 이전 주사무소 선정 시.군 공모를 마치고 기관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우리 포천은 총 3개 기관을 지원했으나 유감스럽게도 평가 결과 모두 하위를 차지하여 유치에 실패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광주에,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구리에 새롭게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경기 남부 지역에 있던 총 7개의 기관을 북부 지역으로 이전해, 공공기관의 분산 배치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기획된 조치이다. 앞으로도 이런 사업은 계속될 것이다. 집중에서 분산을 추구하는 지방자치제도의 특성상 지역 균형 발전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 문제의 핵심은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고 대처하여 공공기관을 유치할 자격을 갖추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포천은 그동안 지역 균형 발전에서 소외되어 왔다. 냉전시대에는 안보 논리로 탈냉전 시대에는 환경 논리로. 토지거래 허가지역에서 풀린 지도 얼마 되지도 않지만 우리 지역이 누린 혜택은 거의 없었다. 접경지역이 아니면서도 갖은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제한만 당했고 경기도에서 마지막으로 철길이 닿는 지역이 되었다. 이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참 뜨겁습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는 이 대표에게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사적 질문을 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죠. 이 대표가 개인 신분으로 라디오에 출연한 것이 아님에도 그는 이 대표를 사인으로 대했습니다. 엄연히 당의 대표인데 말이죠. 이준석 대표는 라디오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에 “당의 대표로 대해 달라”는 말로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을 피했습니다. 나이가 어린데다, 정치경험이 적고 미혼이라는 점을 들어 이 라디오 진행자는 이런 무례한 질문을 던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같은 질문이 나오자 결국 포기했는지 “있다”며 억지 대답을 했습니다. 당의 대표로 참석한 방송에서 이런 질문은 굉장히 불쾌한 질문입니다. 젊은 정치인을 무시하는 말들이죠. 국민의힘 당 대표 토론에서 이준석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나경원, 주호영 의원 등은 이 대표의 ‘말투’를 트집 잡기도 했습니다. ‘막말’을 한다거나, 당 대표로 ‘말투’가 부적절하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공격할 것이 막말 프레임 뿐이냐"며 오히려 역공을 펴기도 했습니다. 기성 정치인들이 젊은 정치인을 공격할 때 가장 잘 먹히는 것
염치의 사전적 의미는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는 뜻이다. 흔히 염치가 없는 사람을 ‘얌체’라 부르기도 한다. 얌체는 “얌치가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쉽게 풀이해 “거리낌 없이 자기 이익만 따져서 행동하거나,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1일 ㈜GS포천그린에너지와 포천시가 상생을 위한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이던 양측의 소송을 취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맺은 협약의 내용은, GS측 주요이행사항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이행하여야 하며, 신평2리 신평3리 및 GS석탄발전소의 총 대기배출 오염물질량을 최초 환경영향평가 협의 배출량인 1,297톤/년에서 710톤/년 감축한 587톤/년 이내로 관리 ▲유연탄 사용량을 최초 승인받은 유연탄 사용량 대비 50%이상 감축 ▲지역인재 우선채용, 지역경제활성화, 지역문화 복지향상, 주변지역 환경관리 등 지역상생 방안 추진이다. 또, 포천시측 이행사항은 건축물, bio-SRF의 인허가를 결격사유가 없다면 허가하며, 지역상생방안 추진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GS석탄발전소의 열원을 LNG로 바꾸겠다던 지역 정치인들 중 이번 협약과 관련해
< 최홍화 >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느 분야가 됐든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는게 사실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 우리 농업이 처한 상황은 어느 정도나 될까? 필자는 농업에 종사를 하는 사람으로서 농업분야의 심각성을 몸소 느끼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농업인으로써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물류·인적자원의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세계 농업의 식량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했고, 농업부문의 핵심 노동력으로 부상한 이주노동자의 입국 지연으로 농업부문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코로나19 사태는 농촌정책에도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것은 그동안 소홀했던 정책의 기본 목표를 다시 살펴보고 잘못된 정책을 고치는 일이다. 예를들어, 코로나19로 인한 도시 지역의 한시적 실업자를 포용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사회적 완충 기능을 통해 부족한 노동력을 충원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우리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법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특히,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소득 안정책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지지율 1위의 이변을 일으키는 중이다.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이대남’이라 불리는 20대 남성들의 분노에서부터 시작됐다. 이대남들이 기성세대에 분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지금의 50대 이상 기성세대는 대부분 취업난을 알지 못한다. 80~90년대만 해도 넘쳐났던 것이 일자리고, 마음만 먹으면 장만할 수 있었던 것이 내 집이었다. 하지만 지금 청년들은 ‘아빠찬스’ 없이는 평생 일해도 집 한 채 가지기 어렵다. 아빠가 돈이 있는 지역 유지나 권력자가 아니라면 취업문은 바늘구멍 통과보다 힘들다. 하지만 기존의 기성 정치인들은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이대남들의 고통을 헤아리는 ‘척’을 했고 경험한 ‘척’을 했다. 그리고 공평한 사회인 ‘척’을 했다. 이대남들은 이런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임종훈 시의원은 20대의 현실을 두고 ‘20대가 분노하는 이유’라는 기고문을 공개했다. 임 의원은 기고문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아무리 애써봐야 소용없다는 상대적 박탈감은 자괴감으로 이어진다”며 이대남들에 대한 현실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기성세대들이 누리고 있는 자산 가치의 상승으로 인해 수도권에 전셋집 하나
▲ 백영현<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2019년 연말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이래로 세계는 전 분야에 걸쳐서 휘청대고 있다. 상대적으로 확진 자가 적은 우리도 매일 발표되는 확진 자 수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고, 국가 전체적으로 웃을 일이 별로 없는 팽팽한 긴장만이 감도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과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 맞서 방역과 백신 그리고 경제적 측면의 대응에 제대로 대처하였는가? 우선 우리가 K방역이라고 자랑하는 방역 부분을 살펴본다면 상대적으로 방역은 성공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K방역이라고 자랑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처음에 중국 우한에서 다수의 호흡기 환자들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을 때 정부는 중국 발 입국을 통제하지 않았다. 거의 모든 나라가 통제한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조치였다. 이어 우리는 마스크 대란을 겪었다. 우리가 쓸 수량도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에 수출하더니 정작 국민은 마스크 배급제에 시달리게 했다. 이걸 성공한 방역이라 할 수 있을까? 이후 영업시간 제한, 집합 금지 등 각종 지침을 내렸는데 근본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은 수용하지 않았다. 방역도 중요하
▲ 김창균<전 포천시장 후보> 지금 포천은 5.18 광주 민주화 항쟁 41주년에 즈음하여 축석고개 넘어 포천시 초입에 세워져 있는 “호국로(護國路) 기념비”의 철거와 관련하여 2021년 5월 17일 포천시청에서 ‘호국로 기념비 철거 갈등 해소 방안 간담회’를 하면서, 그 자리에서 몇몇 진보단체와 일부 시의원의 주장을 여과 없이 수렴하여 한쪽으로 치우친 결정을 하려하고 있다. 이러한 철거 주장은 “호국로 기념비”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주장이며, 박윤국 시장은 한 발 더 나아가 철거에 대하여 결론이 나지 않은 사항을 결론이 나 있는 문제라고 하였다. 이것은 정책결정과정을 무시한 오류이다. “호국로 기념비”는 왜 존치되어야 하는가. 1. “호국로 기념비”에 대한 잘못된 역사의식에 비롯된 철거주장의 오류 호국로(護國路)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대교에서 시작해 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를 거쳐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용암삼거리를 잇는 도로이다.”라고 역사적 문헌과 위키백과에 규정되어 있다. 포천시만의 도로가 아닌 것이며, 포천시만의 호국로가 아닌 것이다. 행주대교에서 철원까지의 도로구간에서 1980년대 2차선이었던 포천구간 도로를 전두환 前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