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중학교, 생명사랑 교육주간 운영

메타버스로 생생하게 배우는 생명사랑 교육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흥미 유발 및 공감 유도

 

송우중학교(교장 윤해균)는 지난 1일(목)부터 23일(금)까지를 생명사랑 교육주간으로 정하고 운영하고 있다. 특히 7일(수)에 2·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생명사랑 교육은 단순한 동영상 교육이 아닌 메타버스 프로그램 ZEP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송우중학교 전문상담 손별이 교사는 메타버스 프로그램인 ZEP을 활용하여 온라인 송우중학교를 만들었는데, 실제 학교와 유사한 환경으로 구축하기 위해 교실뿐만 아니라 체육관, 음악실, 과학실,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을 만들고 캐릭터로 교과 선생님들을 표현하여 학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환경을 구축하였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디딤영상에서 교우관계로 인해 힘들어하는 '윤보람'이라는 여학생(가상인물)이 등장한다. 영상이 종료된 후에는 이 학생이 자살을 암시하는 SNS게시글을 올리고 사라졌다는 안내가 나온다. 그 후 QR코드가 나타나 온라인 송우중학교에 접속하여 학교에 남아있는 보람이의 일곱가지 흔적을 찾아 비밀번호를 조합하여 보람이를 구해주라는 임무가 등장한다.

 

이렇게 진행된 생명사랑 교육은 10대 학생들의 고민을 잘 담아낸 디딤영상을 통해 공감을 유발하고, 자살을 고민하는 영상의 주인공을 온라인 공간에서 구해준다는 설정을 통해 친구가 자살을 고민할 때 어떤 식으로 도움을 주면 좋을지에 대해 좀 더 진지하고 실제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최주영 학생은 “재미있었고 생명사랑 교육을 온라인 방탈출 게임 프로그램으로 한 것이 정말 신선하다. 또한 방탈출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서 놀랐다. 다음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교육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최서연 학생은 “오늘 생명사랑 교육은 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서 공감이 갔고,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송우중학교 전문상담 손별이 교사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방탈출이라는 요소를 가미하여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높은 몰입감을 이끌어내 효과적인 생명사랑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포천닷컴 포천닷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