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줄서기보다 민심이 먼저이길~~

이재명 지사를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는 측근이 아니길 바란다.

▲ 사진출처 = 이철휘 위원장 페이스북

 

최근 차기대선 지지율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권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지사의 대선행보에 포천지역의 정치인들도 하나둘씩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은 개인 SNS계정을 통해 이재명 지사와의 활동 사진을 꾸준히 홍보해 왔으며, 최근 이재명 캠프 국방안보특보단장에 임명되면서 이재명 지사의 대선레이스에 동참했다.

김우석 도의원 또한 지난 2018년 도의원 출마 시점부터 “이재명과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에 설치할 정도로 이재명 지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또, 최근 “이재명을 대통령으로”라고 개인 SNS계정에 올리면서 이재명 지사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를 본 포천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포천지역 정가에서 자칭(?) 이재명 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철휘 위원장과 김우석 도의원에 대해 지역 민심은 뒤로한채 정치적 줄서기에 급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이재명 지사가 경기 남부 지역에 있던 총 7개의 기관을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전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려했던 공공기관 이전에서 포천시가 제외된 일이 있었다. 포천은 그동안 지역 균형 발전에서 소외되어 왔는데 말이다.

안보, 환경 논리 등 접경지역이 아니면서도 갖은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제한만 당했고 경기도에서 마지막으로 철길이 닿는 지역이 되었다.

포천이 이렇게 경기도내에서 소외되고 있을 때 이재명 지사의 측근이라고 하는 이철휘 위원장과 김우석 도의원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포천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말로만 측근인 것인가?

포천시민들의 시선이 곱지않은 이유이다.

 

결국 본인들의 정치적 계산에서 포천시민보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지사에게 줄을 서는 것이 본인들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는데 플러스가 되었던 모양이다.

 

본인들을 지금의 정치적 위치에 올려놓은 것도, 앞으로 정치생명을 유지 또는 연장하는 것도 시민들의 몫이라는 것을 이들에게는 안중에 없는 것일까?

단지, 윗 라인을 잘 타 줄서기를 잘 하는 것이 민심을 얻는것보다 쉽게 정치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듯 하다.

 

앞으로 대선까지 약 7개월 남았다.

이철휘 위원장과 김우석 도의원이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것은 같은 정당 소속으로써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를 위해 대권레이스에 힘을 보탠만큼 추후 이재명 지사로 하여금 개인영달이 아닌 포천을 위한 충분한 보상을 얻어낼 수 있는 정치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난 5월의 공공기관 이전 실패때와 같이 일방적인 지지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철휘 위원장과 김우석 도의원이 이재명 지사를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는 측근이 아니길 바라는 이유이기도 하다.

 

 

[ 포천닷컴 포천닷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