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돌풍 동반한 기습 폭우로 피해 잇따라

지난 15일 포천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기습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건축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경부터 시작한 폭우는 1시간 남짓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선단동을 비롯한 소흘읍 등지의 도로가 침수돼 퇴근길 43번 국도변은 교통체증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어 오후 5시 20분경 선단동 한 빌라의 옥상 지붕 구조물이 돌풍에 뜯겨나가 10m 떨어진 반대편 빌라의 마당에 떨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쳐 차량의 일부가 파손되고 전기선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기선 절단으로 인한 정전으로 인근 주민들은 3시간여동안 찜동 더위 속에 지내야 했다.

 

또, 오후 6시경 소흘읍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면서 지나가던 승용차와 1톤 화물차가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으나 다행히 운전자 등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 포천닷컴 포천닷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