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월간포천은 공식문건 전부를 공개할 자신 없나

‘가짜’로 밝혀진 언론사가 민형사상 법적 책임지면 되는 것

 

 

월간포천은 당당하게 소상공인연합회장의 직인이 찍힌 공식 답변서 일부를 공개했다. 포천닷컴은 이를 대환영한다. <관련기사 : [단독] 최춘식 의원 관련, 월간포천 '소상공인 추진위원장 해촉' 보도는 '가짜뉴스'>

 

하지만 월간포천은 이번에도 자신들이 유리하게 교묘한 사진을 찍어 올렸다.

 

포천닷컴이 문제 삼은 부분은 월간포천이 고의적으로 노출한 “하지만, 특정 정당 또는 해당자, 본인이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본회 직함과 직위를 활용했다라고 명백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관 위반으로 상응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가 절대 아니다.

 

월간포천이 더욱 잘 알겠지만, 그 내용의 바로 위에 적힌 “공천받기 전까지 총선출마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활동 금지를 위반하였다고 판단하여 조치를 취할 수는 없습니다”라는 문구다. 왜 이 문구는 제외하고 공개했는가?

 

게다가 ‘추진위원장 해촉일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시점’이라는 답변과 함께 ‘해촉을 통보 한 적이 없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 부분은 왜 제외했는가? 

 

‘출마’라는 행위의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 하는 것은 사용하는 주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연합회가 언제라고 못박아 얘기한 적도 없는데, 왜 ‘출마는 예비후보 등록일’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마치 사실인 마냥 호도했는가?

 

3월에 연합회에서 포천경찰서로 답변한 공문서에 ‘추진위원장에서 해촉되었다’는 내용이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포천닷컴은 월간포천의 그 주장이 거짓임을 문서로 확인했다.

 

당당함을 내세우고 싶다면, 자신이 받은 답변서 전부를 공개하면 된다. 그렇다면 왜곡 허위보도를 했다고 보도한 포천닷컴에 사과를 받을 수 있다. 당연히 그에 따른 민형사 책임도 물을 수 있다.

 

월간포천은 자신 있고 당당하다면, 답변서 전체를 지금이라도 공개하라. 포천닷컴이 확보한 답변서를 공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결자해지 차원에서 월간포천이 공개하기를 기다린다. 그것이 허위 보도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연합회의 공식입장을 왜곡 보도한 책임은 곧 법의 심판대에 세워지게 된다. 이런 민감한 사안에 대해 포천닷컴이 법적검토 또는 서류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기사화 했다고 생각하는가?

 

월간포천은 ‘공식입장만 상대한다’는 원칙처럼, 당당하게 자신들이 받아 기사화한 공식입장 답변서 전부를 공개하기 바란다.

 

역사는 늘 거짓은 사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

 

월간포천이 지금은 당당할 수 있어도 그 당당함이 법원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포천닷컴과 월간포천 두 매체는 이제 존폐의 기로에 섰다. 이번 건은 법적 책임공방으로 이어지게 될 것임을 잘 안다. 그 결과는 어떨까? 몹시 궁금하다.

 

또한 포천닷컴과 월간포천은 이날 작성한 기사와 거짓말에 대한 책임까지 함께 지면된다.

 

다시 강조한다. 월간포천은 당당하다면, 답변서 전부를 공개하고 독자들의 판단을 받으라.

 

[ 포천닷컴 포천닷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