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보도 '당선 직후 살고 있는 아파트 앞 도로 증설 요구한 시의원' 알고보니 포천시의회 소속

 

지난 14일 노컷뉴스가 보도한 <당선 직후 살고 있는 아파트 앞 도로 증설 요구한 시의원> 제하의 기사 관계자가 포천시의원으로 밝혀졌다. 

 

이 매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의 한 시의원은 당선 직후 첫 시정 질문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앞 도로를 증설해 달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이후 ㄱ시는 실제 도로 개설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초쯤 해당 도로 개설 계획을 위해 용역을 발주했고, 도중에 민간사업자가 아파트를 만들되 해당 지역에 도로를 개설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적었다. 용역비 등은 모두 시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제발 국민혈세 띁어먹는 시,도,구,의원없애자! 온통비리의 주범들"이라거나 "국회의원만으로도 스트레스다...시/도 의원은 좀 없애자" 등 원색적인 비난 글 200여 개를 달았다. 또 다른 매체인 인사이트에서도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중앙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번 사건의 A시의원은 포천닷컴 취재결과 포천시의회 소속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아파트 입주민들도 우리 시민이고 민원인인데, 불편사항을 귀담아듣고 시정에 반영한다는 게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한 것이지 이득을 취한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 포천닷컴 포천닷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