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비닐하우스에서 30대 캄보디아 여성 숨진 채 발견

타살 혐의점 없어

 

포천시에서 캄포디아 국적 여성 이주노동자가 숨졌다.

 

2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포천시 일동면의 한 숙소용 비닐하우스 안에서 캄보디아 국적 3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약 4년 전 한국에 들어와 최근 이 농장에서 채소 재배 등의 일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장에서는 타살 혐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가 머물던 비닐하우스는 난방 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수일 전부터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날 일동면 일대는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외국인이주센터 관계자의 말을 빌려 A씨가 동사했을 가능성을 내 놓기도 했다.

 

[ 포천닷컴 포천닷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