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울타리 밖 포천서도 ASF 바이러스 검출…당국 비상

 

포천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포천은 ASF 바이러스 차단 광역울타리 밖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저지선이 뚫린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지난 5일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발생지점은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 경계 지역이며 최남단 광역울타리로부터 남쪽으로 4.3㎞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다.

 

환경부와 포천시는 해당 폐사체 발견 후 조사단을 현장으로 파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발생지점 주변에 차단 울타리(20㎞)를 신속하게 보강하는 동시에 멧돼지의 추가 남하를 방지하기 위해 연내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가평군을 연결하는 광역울타리(200㎞)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 포천닷컴 포천닷컴 기자 ]